2013.09.09 13:09:11 조회2058
국내증시, 특히 코스피 상승세가 거침없다. 번번이 실패했던 경기선인 200일선 저항선 1940포인트를 넘어 2000포인트를 향한 순항중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상승흐름의 원동력은 두말할 것 없이 외국인 수급에 기인한다. 외국인은 최근 금일포함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고, 같은 기간 KOSPI기준 3조원 이상 누적 적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수급구도상 막강한 주도력을 지닌 외국인이 매수기조를 유지한다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외국인 수급에 올라타야 할까? 방향성 결정 Key를 쥐고 있는 외국인 매수 지속성 여부를판단하기 위해 직전 3개월 간 국적별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금감원이 제공하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2조원 이상 순매도로 대응했던 미국계 자금이 7월(+1.36조원)과 8월(+2.41조원) 2개월간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영국과 프랑스 등유럽계 자금은 3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하며 상반된 스탠스를 취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자금 성향을 잣대로 국내증시에서 미국계 자금 유입이 포착될 경우 외국인 매수기조 유지 시그널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이는 제반 증시여건과 종합적인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않고 자금 성격만에 치우진 결론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 장기투자 성향을 지닌 미국계 자금이 7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QE 축소 발언과 함께 버냉키 쇼크가 진행되었던 6월에는 대규모 매도를 통해 리스크 회피 태도를 보인바 있다. 즉 외국인 스탠스 결정에 있어 펀더멘털 여건은 물론당시 정책변수도 중요하게 작용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번 주는 주간 일정상 매크로보다 정책변수에 민감한 구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특히 주 후반으로 갈수록 FOMC회의 사정권에서 경계감이 극심해 질 수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는 와중에도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외국인 매수 릴레이 현상은 국내 주식에 대한 재평가를 의미한다. 다만 지수관련 대형주에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집중돼 그동안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조정을 받았다.
이번 주에는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과 다음 주의 FOMC 회의가 시장의 상승세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큰 반등요소가 없는 상황에서 방심은 금물이다.17~18일로 예정된 FOMC 회의가 점점 다가오면서 경계감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높아진 경계심리는 외국인 매수량을 줄이고, 시장의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크다.
제한적인 반등을 염두에 두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군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코스피 업종별 대형주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현 시장의 트랜드인 경기민감 대형주의 철저한 눌림목 매수를 구사한다면 현 시장에서 여유있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전 저점 부근까지 조정을 보이고 있고, 3주 연속 급락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 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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