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6 19:04:53 조회12577
9월 선물 옵션 만기 기관과 외국인의 빅 게임.
9월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호흡이 한층 가파르다. 외국인의 줄기찬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이번 주 주봉기준 60주 평균과 월봉 기준 20월 평균의 강한 저항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주식, KOSPI선물, 미국 야간거래 KOSPI 선물, 옵션, 종목선물, KODEX 200 ETF, ELW까지 주가 상승과 관련된 모든 현물과 파생상품을 쓸어 담으며 매수를 강화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주식을 팔고 파생상품에서 외국인과 대응되는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15년에 걸쳐 주식 시장을 분석하지만 이렇게 공격적으로 외국인이 포지션을 늘린 경우는 매우 드물다.

7월 1일 이후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4조 7500억원의 주식과, 한국시장 선물 33,000계약, 미국시장 선물 순매수 4184 계약 등 37,000계약의 선물을 매수하여 선물과 현물 매수만 9조 5000억원대에 이른다.

한편, 다음주 목요일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은 옵션에서도 상승에서 큰 이익을 얻는 투기적인 포지션을 갖춰 하락에서 이익의 포지션을 갖춘 기관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과거 외국인이 이처럼 옵션시장의 거래 비중이 컸던 적이 없고, 기관과 외국인이 이처럼 첨예하게 이해가 엇갈린 적이 드물다. 따라서 다음주는 옵션에서의 이익을 두고 큰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시장을 좌지우지 하며 독주해온 외국인과 만기 하루 이틀에 화력을 집중하여 이익을 얻는 증권사의 대결이 볼만하겠다. 그러나 이 대결의 결과는 외국인 주도의 상승이거나 증권사가 방어를 잘 잘하는 경우라도 주가는 더이상 하락하지 않고 현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하튼 최근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개인간의 첨예한 포지션 대립은 참으로 그 배경이 궁금하다. 주식과 선물 옵션과 ETF, ELW와 환율, 채권에 이르기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상반된 포지션이다. 마치 황소와 곰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하듯 서로 반대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연결선물 지수로 보면 어제와 오늘 추세 채널의 1사분 구간의 천정을 돌파함으로써,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지수 277을 향한 상승이 시작되는 구간이다. 그러나 기관은 233~255의 제 1구간의 박스권을 전제로 포지션이 되어 있는 반면, 외국인은 255~ 277에 이르는 제2구간의 끝은 겨냥하는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이미 2011년 이후의 세계 경기 둔화 과정이 회복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추세는 저항을 돌파하여 채널의 맨 끝을 향해 상승이 진행되기 쉽다.
주가는 비교적 탄탄한 상승을 했지만, 상승을 주도하는 수급이 외국인과 연기금, 그리고 프로그램 거래의 영향을 받고 거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이 매도를 하면서 상승하는 종목은 비교적 제한되어 있다.

중대형주의 수급에 치중하면서 특히 업종 대표성 대형주가 오르고 있고, 또 오르는 업종 또한 주려 경기에 민감한 내구소비재(자동차와 가전 및 이에 관련 부품주)나 철강, 화학, 기계, 건설, 조선 및 은행주에 중심으로 모습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장세 국면에서는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에서 가장 경쟁력이 우세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별하여 보유하면 좋다. 마치 올림픽을 대진표를 보듯이 기업들이 대진하는 것으로 보고 메달권 기업들 보유하면 큰 무리가 없다.
등락비율로 보면 거래소나 코스닥 모두 등락비율이 90 이하의 바닥권에 있어 상승 종목수가 많지 않지만, 바다권 이후 점차 상승종목이 많아지며 상ㅅ흥이 확산된다. 따라서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아 저평가된 가치 우량주나 성장주의 경우 차분히 비중을 늘려 상승을 기다릴 때이다.

세계 시장의 상승의 특징
요즘 미국 시장은 9월 선물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음인지 주가 바닥권에서 까다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상생품 게임에서 흔히 나타나는 시가총액 수위 기업(엑슨모빌)의 주가를 정체시키면서 지수의 정체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이머징마켓 증시의 강세와 원자재 관련주의 움직임이다. 이 둘은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이라는 공통의 끈으로 묶여 있으며 함께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뉴욕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자산이 아니라, 인도, 브라질, 러시아, 중국의 소위 브릭스의 주식 펀드 (ETF)이다. 이들은 그간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이 커서 저평가가 심화된 반면, 세계 제조업 경기가 회복할 때 이익이 가장 민감하게 변한다.

이런 흐름 때문에 이머징마켓 ETF를 뉴욕종합주가지수로 나눈 상대비율을 보면 2013년 이후 이머징마켓이 상대적으로 급락하여 과도한 저평가를 이룬 후 하반기 들어 두달여에 걸친 진통을 거치며 매집을 한 후 (이 때

한국에서는 외국인의 이런 의도를 파악하는 만큼,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노골적이다. 겉으로는 글로벌 매체를 통하여
사실 맨 처음 신흥국 위기론이 불거진 나라는 인도이지만, 인도의 주가지수를 월봉에 일목균형표를 더해서 보면 2003년과 마찬가지로 절호의 매수 포인트가 되어 있으며, 주가에 위기의 징후는 전혀 없다.


블랙록의 한국 펀드 ETF 를 뉴욕종합주가지수로 나눈 상대비율의 변화를 보면 분명 2002년이나 2009년처럼 분명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즉, 미국증시가 올라야 한국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증시가 먼저 오르고 뉴욕증시가 오르는 국면으로 전환이 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진다.

산업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해상 운수의 건화물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점이다. 건화물이란 곡물이거나 석탄, 광석과 같이 포장이 필요하지 않고 적재함에 쓸어 담는 화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곡물은 수요가 일정하니 대체로 석탄과 철광석이 주를 이루게 된다.


건화물 운임 지수는 2012년 초 호주의 홍수에 의한 철광석과 석탄의 수출이 중단되면서 급락을 거친 후 1200 아래에서 오래 침체되어 왔는데 최근 가파른 상승과 함께 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력한 상승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그만큼, 석탄과 철광석의 수송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 산업재 경기의 활발한 회복 움직임의 전조이다.
장기간 하락 추세를 이어 온 미국의 석탄업종 지수 역시 최근 꾸준한 상승을 하면서 2011년 이후의 하락 추세 저항을 돌파하는 전환점에 있다. 석탄은 발전소 연료 뿐 아니라, 시멘트와 철강을 만드는 핵심 원료이다. 따라서 석탄과 건화물 운임의 상승은 직접적으로는 광업, 석탄, 시멘트, 철강, 금속업의 활황 국면이 도래함을 의미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철강과 시멘트를 사용하는 건설과 토목 산업의 성장을 의미한다.

또한 직접적으로 해운업이 활황을 이루고 해운업 활황은 조선수주 증가로 연결된다. 이 모든 것들이 마치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있어 이 연결을 이해하면 경기와 주식 시장 장세의 장기 흐름을 읽기 쉽다.
여하튼 해운, 시멘트, 철강업은 최악이었던 지난 실적이 아니라 향후 회복될 시장을 염두에 두고 투자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 한일시멘트의 가파른 실적 회복이다. 대부분의 시멘트 업체가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철강이나 화학 업종에 앞서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시멘트가 어디에 사용되는지를 안다면 앞으로 이어서 쓰이게 될 자재산업과 건설산업의 향후 업황 추이를 이해하기 쉽다.)
환율에서는 달러가 반등하고 있으나 그 흐름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수렴이 마무리된 엔화의 하락은 추세적인 움직임을 보일 여건에 있어 엔화의 급락세가 계속될 듯 하다. 특히,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겹쳐 원/엔 환율은 급한 속도로 하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원/엔 환율에 이해관계가 관련된다면 엔화 하락에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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