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쓰나미 같은 반등 양상

                               < 그림 1 > 니께이지수 일봉

 11/1일 데일리에서 향후 전개될 반등 양상을 예상했었다.

 “늘 그래왔듯 급락 후 반등은 '쓰나미처럼' 움직인다.

  처음에는 ‘여전한 불안감’ 때문에 조심스럽다. 반등도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고, 31일 오후 2시의 삼성바이오처럼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 전반이 움찔한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강하고 자신있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반갑게도 ‘쓰나미 같은’ 상승세가 지난주 금요일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3.5%나, 코스닥지수는 무려 5%나 급등한 것이다.

< 표 1 > 지난주 아시아 주요증시 반등 양상 

 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월에 대체로 비슷한 양상으로 급락했다.

 특히 일본 니께이지수와 우리 증시의 흐름은 비슷한데, 10/30일(화)부터 금요일까지 강한 반등세를 공통적으로 보였다.

 그 중에도 10월에 세계 최대의 낙폭을 보인 코스닥지수가 강한 반등 탄력을 보이는 모습인데, 역시 ‘골이 깊으면 산도 높게’ 나타난다.

[ 2 ] 강한 호재로서의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

                                  < 그림 2 > 다우지수 일봉

 이번 반등에 힘을 실어준 강한 모멘텀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때문이다.

 “중국과 합의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뭔가를 하는데 훨씬 더 가까워지고 있다”

 는 언급은 아시아 증시에 최고의 호재로 작용했다.

 주말 동안 이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없다. 미국시간으로 6일(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어 그 이전에 부정적 내용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5일(월)부터 중국 최초로 수입박람회가 열리는데 개막식에 시진핑 주석의 연설도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라는 호재는 이번주 중반까지 계속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 3 ] 공매도 세력에게 떨어진 ‘발등의 불’

< 표 2 > 금요일 외국인 주요 순매수 상위종목  (단위 : 억) 

 금요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 파라다이스였다. 국내기관도 93억어치나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였는데 상당히 ‘뜬금없는’ 매수가 아닐 수 없다.

 그 이유는 ‘공매도에 대한 환매수(숏커버링)’다. 파라다이스는 유통주식수 대비 누적 공매도량이 17.4%로 1위 종목인 것이다. 따라서 국내외 공매도 세력들이 서둘러 매수에 나서 순매수 1위에 등극한 것이다.

                           < 그림 3 > 코스닥지수 일봉

 결론적으로,

첫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 이번주에도 적어도 중반까지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

둘째, 숏커버링이 본격화될 환경

 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현 싯점에서는 저점 대비 얼마 올랐느니하며 주춤할 필요는 없다.

 사실 지난 10월의 하락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이성적이며 人災적 성격이 강한’ 폭락장세였다. 지수를 추종하는(기계적으로 매매하는) 패시브 펀드가 비대해지고, 매수할 기관이 없는 수급적 상황이 낳은 비극이었던 것이다.

 역대 최고의 반대매물이 나오고, 10조에 육박하는 공매도가 쏟아지는 극단적 수급 환경이 조성되었는데, 이제 그 반대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10월의 반대로, ‘비이성적인 급반등’이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매물은 공백 상황인데 숏커버링이 대거 유입된다면 10월의 반대 양상이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 그림 4 > 원달러 환율 일봉

 숏커버링 대상 종목에 단기적 관심을 두는 것이 좋겠다.

 이에 대해서는 ‘업종테마분석’을 참고하시고, 삼성전기, 신라젠, 하나투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코스맥스 등이 숏커버링 대상 종목으로 유망해보인다.

 그외 5G,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주(케이엠더블유, SKC코오롱PI 등), 실적호전주(삼화콘덴서, 에스에프에이, 무림P&P,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대림제지 등)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