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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데일리

이제는 기대되는 11월의 첫 날 (11/1일 데일리)

2018.11.01 조회362

[ 1 ] 기록적인 2018 10


 

 악몽같던 10월도 끝났다. 아마도 상당기간 기억되고 회자될 한 달이었지 않나 싶다.

 이번 하락은 외국인들의 대량 순매도가 주도했기에, 서브프라임 이후 월간 외국인 순매도가 가장 컸던 2018 8월과 비교를 해왔었다.

 10월을 마감한 그 결과표는 아래와 같다 


< 1 > 2015 8 vs 2018 10 


 

  2015 8

    2018

 시초가

 2,026

 2,349

  저점

 1,800 (-11.1%)

 1,985 (-15.5%)

  종가

 1,941 (- 4.2%)

 2,029 (-13.6%)

 외국인

 -4 2,950

 -39,985


 

 지난 10월이 충격적인 이유는, 외국인 순매도가 4조에 못 미쳤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월중 15% 이상 급락했었고, 결국 13.6%나 하락한 체 마감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이번 하락은 예리했고 깊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한데, 국제정세나 정부의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그럴 것 같지가 않아서 10월을 마감하는 마음이 가볍지가 않다.


 

[ 2 ] 수급의 개선

 


 지난 10월 역대급 급락의 실질적 원인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도였다.

 그런데 10월의 마지막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수급의 개선 조짐을 약간 보였다.


< 2 > 유가증권시장 수급 동향  (단위 : 억) 


 

 외국인

 국내기관

  개인

 10/26

 -1,760

  1,039

   572

 10/29

 -1,607

  6,363

 -4,880

 10/30

 -1,833

  5,199

 -3,582

 10/31

  1,353

 -4,123

  2,585


 

 사실 외국인들은 장중 내내 순매도였기에 마감 동시호가 결과 1,353억의 순매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장중 내내도 순매도 규모가 1천억 미만이었고 반도체에 대해 순매수 분위기였기에 10영업일만의 순매수 전환도 나름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3 > 신용거래융자 추이  (단위 : )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합계

 10/25

 5 5,749 (+  85)

 5 2,084 (- 413)

 10 7,834 (- 327)

 10/26

 5 4,064 (-1,685)

 5 1,007 (-1,077)

 10 5,071 (-2,763)

 10/29

 5 2,370 (-1,694)

 4 9,198 (-1,809)

 10 1,568 (-3,503)

 10/30

 5 807 (-1,563)

 4 7,669 (-1,529)

  9 8,477 (-3,091)


 

 사실 26()부터의 추가 급락은 개인들의 대량 순매도가 원인이었다.

 30()에는 개장 동시호가 반대매도가 1,010억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탄생시킬 정도로 공포스러운 추가 하락을 낳았다.

 그 영향으로 신용융자 규모는 급속히 줄어들어 10일 기준으로는 10조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자라면 대체로 감지하듯 신용잔고 급감은 단기 바닥 임박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의 순매도 강도도 줄어들었고, 신용융자 잔고도 급감하고 있으며, 30일부터 연기금의 시장 개입도 등장하는 등 단기 수급은 개선조짐이 뚜렷하다.


 

[ 3 ] 해외도 반등 상황


 


                           < 그림 1 > 니께이지수 일봉



 사실 지난 10월 급락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었다. 일본 니께이지수, 대만 자취엔지수 등 아시아시장 전반은 물론 다우지수나 나스닥지수도 예리한 하락을 맞았었다.

 특히 일본 니께이지수나 대만 자취엔지수는 우리 증시와 상당히 유사한 흐름이었는데, 최근 이들 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31 2.9%나 급등하며 마감했고, 일본 니께이지수는 30 1.4% 급반등에 이어 31일에도 2.1%나 급등하며 이틀 동안 3.6%나 상승하는 양상이다.


 데일리를 쓰고 있는 현재 한국시간은 새벽 2시인데, 오후 1시인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2%, 나스닥지수는 2.2%나 상승하고 있어 미국 증시도 강한 반등으로 10월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 그림 2 > 코스닥지수 일봉


 결론적으로 증시의 수급도 개선되고 있으며, 해외 증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11월의 맞는 우리 증시도 환경이 상당히 좋다. 상대적인 반등폭이 우리보다 덜 빠진 일본이나 대만보다 작았기에 충분히 추가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늘 그래왔듯 급락 후 반등은 쓰나미처럼 움직인다.

 처음에는 여전한 불안감 때문에 조심스럽다. 반등도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고, 31일 오후 2시의 삼성바이오처럼 조그만 악재에도 시장 전반이 움찔한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강하고 자신있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11월 초반은 다소 강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0월 말일이 흥미'롭다, 11월의 첫 날은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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