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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기재차관, 美 연준 금리 동결에 "국내 영향 제한적"

파이낸셜뉴스 2021.07.29 09:56 댓글0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지속하기로 한 결과에 대해 "금번 FOMC 결과가 대체로 시장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평가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현행 '제로 금리'(기준금리 0.00∼0.2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에 진전을 이뤘다면서 향후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차관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 변경의 시점, 속도와 구성 등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면서도 "테이퍼링 시기는 향후 경제지표 전개에 달려있으며 사전에 충분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선 " 예상보다 높고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하며, 중기적으로는 장기 목표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차관은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점검과 단호한 시정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은행과 비은행간 규제 차익으로 인한 시장 왜곡이 없도록 시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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