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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21

뉴욕 마감시황

2/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7%)/나스닥(-0.92%)/S&P500(-0.60%)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고점 부담감 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7%, 0.6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2% 하락.

오는 21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엔비디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으며, 여타 주요 기술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전년동기대비 700% 이상 급증한 4.5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가 연달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3.0%를 나타냈으며,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6.6%를 반영했음. 아울러 오는 21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의사록에서도 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美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우려도 커지는 모습.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급속도로 부실화하면서 대형은행 6개의 지난해 연체 부채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3억 달러로 집계됐음. 파이낸셜타임즈(FT)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대형 6개 은행의 손실준비금이 최근 부채 1달러당 1.6달러에서 90센트로 줄었다고 지적했음. 이는 손실준비금이 실제 대출이 전액 부실화되면 손실을 전부 커버하지 못한다는 의미임. Fed에서 은행 감독을 총괄하는 마이클 바 부의장은 "규제 당국이 내부적으로 위험을 보고하는 방법과 적절하게 준비하고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포함해 은행의 CRE(상업용부동산) 대출에 긴밀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잠재적인 미래 CRE 대출 손실을 완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1달러(-1.28%) 하락한 78.1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OMC 의사록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인민은행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속 상승.

다우 -64.19(-0.17%) 38,563.80, 나스닥 -144.87(-0.92%) 15,630.78, S&P500 4,975.51(-0.60%), 필라델피아반도체 4,456.87(-1.5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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