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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1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6

뉴욕 마감시황

2/1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91%)/나스닥(+0.30%)/S&P500(+0.58%) 소매판매 둔화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 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1%, 0.5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0% 상승.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소화한 가운데, 1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 부각됐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감소해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감소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폭은 전월대비 0.6%에서 0.4%로 하향됐음.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으로 종합적인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으며, 1월 소매판매 감소로 美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모습.

예상보다 강한 1월 CPI 상승률이 발표된 지 이틀 만에 소매판매 감소가 확인되는 등 한 주 동안 엇갈린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Fed의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 이상으로 전일보다 상승했음.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고용지표도 엇갈린 모습을 보임. Fed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했음. 특히, 산업생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음. 반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줄어든 21만2,000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21만9,000건)를 밑도는 수준임.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도 긍정적으로 작용. LSEG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편입 기업 중 80.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 및 IEA 수요 전망치 유지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9달러(+1.81%) 상승한 78.0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소매판매 둔화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

다우 +348.85(+0.91%) 38,773.12, 나스닥 +47.02(+0.30%) 15,906.17, S&P500 5,029.73(+0.58%), 필라델피아반도체 4,558.10(-0.1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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