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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14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4

뉴욕 마감시황

2/13(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35%)/나스닥(-1.80%)/S&P500(-1.37%) 예상 웃돈 CPI 발표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35%, 1.3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 하락.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됐던 CPI 상승률이 3%대에 머무르면서 실망감이 커졌음.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해 시장 예상치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7% 상승을 모두 웃돌았음. 최근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도 예상보다 덜 꺾이면서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음.

Fed가 3월은 물론 5월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커졌으며, 이에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42bp 급등한 4.320%를 나타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19.83bp 급등한 4.666%를 나타냈음. 30년물 국채금리는 9.43bp 급등한 4.465%를 기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5%를 기록했으며,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3.9%를 나타냄.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이션 강세에도 중동지역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5달러(+1.24%) 상승한 77.8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 웃돈 CPI 발표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제약,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1.13%), 마이크로소프트(-2.15%), 아마존(-2.15%), 알파벳A(-1.62%), 메타(-1.87%), 넷플릭스(-0.60%), 엔비디아(-0.17%), 테슬라(-2.18%)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쇼피파이(-13.40%)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에도 영업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가이던스에 급락. 코카콜라(-0.59%)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소폭 하락했고, 해즈브로(-1.35%)는 손실 규모가 확대된 데다 조정 순이익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 렌터가 업체 에이비스 버짓 그룹(-22.90%)은 실적 실망감 속 급락. 반면, 제트블루(+21.58%)는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급등. 한편,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음.

다우 -524.63(-1.35%) 38,272.75, 나스닥 -286.95(-1.80%) 15,655.60, S&P500 4,953.17(-1.37%), 필라델피아반도체 4,468.18(-2.01%)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음.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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