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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2/0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01

뉴욕 마감시황

1/3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82%)/나스닥(-2.23%)/S&P500(-1.61%) 파월 의장 3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3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2%, 1.6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3% 급락.

Fed는 이날 이틀간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만장일치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음.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 결정임.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음. 이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속한 금리 인상 속에서도 미국의 고용과 소비 등 전반적인 경기가 지지되면서 Fed가 서둘러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하게 반박했음.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 근거해 나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약화됐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7.5%를 기록.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4.2%를 반영했음. 한편, JP모건은 Fed가 오는 6월에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음.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6월, 9월, 12월(금리 인하)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경제가 쓰러져 당장 침체에 빠질 조짐으로 보이지는 않고 경제의 더 큰 훼손을 확인할 때까지 그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음.

뉴욕의 한 지역은행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지난해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한 뉴욕의 한 지역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주가가 이날 37% 이상 폭락했음. 실적이 예상과 달리 순손실 전환된 데다 대손 상각액이 크게 늘어나고 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배당금을 크게 축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상각한 대출에 오피스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재산정된 것이 반영됐다는 소식도 나오면서 상업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시 은행권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는 모습. KBW 지역 은행 지수는 6% 하락했음. 이는 지역 은행 파산 우려가 불거진 지난해 3월13일 이후 최대 하락률임.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음.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0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7달러(-2.53%) 하락한 75.8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3월 조기 금리 인하론 후퇴에도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317.01(-0.82%) 38,150.30, 나스닥 -345.89(-2.23%) 15,164.01, S&P500 4,845.65(-1.61%), 필라델피아반도체 4,260.92(-1.3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음.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임.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음.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Fed 의장은 12월 FOMC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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