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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1/3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31

뉴욕 마감시황

1/3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5%)/나스닥(-0.76%)/S&P500(-0.06%) FOMC 결과 및 빅테크 실적 관망

이날 뉴욕증시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0.35% 상승한 반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76%, 0.06% 하락.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개최했음.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음.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를 위축시키는 '매파적(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회의 결과는 31일 오후 2시(한국시간으로 2월1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
한편, 최근 Fed 위원들이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4%를 기록해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전일보다 더 낮아졌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모습. 이날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31일에는 퀄컴이, 2월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 한편,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음.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음. 알파벳도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광고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음.

경기 연착륙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美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과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IMF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음.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수준임.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2.1%로 기존의 1.5%에서 상향 조정했음.
이날 발표된 美 경제 지표도 양호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美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4.8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3개월 연속 상승해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건으로 전월대비 10만건 가량 증가했으며, 11월 수치도 879만건에서 893만건으로 상향 수정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및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달러(+1.35%) 상승한 77.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133.86(+0.35%) 38,467.31, 나스닥 -118.14(-0.76%) 15,509.90, S&P500 4,924.97(-0.06%), 필라델피아반도체 4,319.99(-1.5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음.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임.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음.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Fed 의장은 12월 FOMC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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