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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2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22

뉴욕 마감시황

12/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7%)/나스닥(+1.26%)/S&P500(+1.03%) 마이크론 실적 호조 속 반도체株 강세(+),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호조 속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7%, 1.0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

전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 마이크론은 전일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월~11월) 매출이 47억3,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영업손실 11억2,8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당 순손실은 95센트를 기록.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임. 비GAAP 기준 희석주당순이익(EPS)도 -0.95달러로 마이너스였지만, 시장 전망치 -1.01달러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AI가 시장 전반에서 엄청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AI 덕에 내년 성과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8% 넘게 급등했고,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인텔, AMD, 엔비디아 등 여타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임.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공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내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GDP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4.9%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 증가와 앞서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美 경제를 지지해 온 소비지출 증가율이 3.6%에서 3.1%로 낮아지면서 전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음.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5% 하락한 103.0을 기록하면서 20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이어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에 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으며,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4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5,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5,000명 보다는 양호한 수치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2,000명으로 전주대비 1,500명 감소했으며,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감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앙골라, OPEC 탈퇴 선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3달러(-0.44%) 하락한 73.8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숨고르기 장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3분기 GDP 하향 조정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화학,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제약,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운수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63%)가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고, 인텔(+2.88%), AMD(+3.28%), 엔비디아(+1.83%)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이 동반 강세. 마이크로소프트(+0.79%), 아마존(+1.13%), 알파벳A(+1.50%), 메타(+1.38%), 넷플릭스(+0.48%), 테슬라(+2.9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 특히, 테슬라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캐시 우드의 아크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전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던 때 주식을 다시 대거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카니발(+6.20%)은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작았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반면, 시가 총액 1위 애플(-0.08%)은 약보합 마감.

다우 +322.35(+0.87%) 37,404.35, 나스닥 +185.93(+1.26%) 14,963.87, S&P500 4,746.75(+1.03%), 필라델피아반도체 4,118.59(+2.7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음.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임.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음. 내후년 연말 전망치는 3.6%로 이전의 3.9%에서 하락해 1%포인트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Fed 의장은 12월 FOMC 성명서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추가적인 긴축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하이킹(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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