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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4/0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4.03

뉴욕 마감시황

3/31(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26%)/나스닥(+1.74%)/S&P500(+1.44%) PCE 물가지수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 지수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완화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6%, 1.4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4% 상승. 한편, 나스닥지수는 3월 월간 기준 6.69%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분기 기준 16.77% 급등하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고 분기 상승률을 기록.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5.3%, 0.6% 상승에서 각각 하락했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동월대비 4.6%,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음.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도 둔화했음. 2월 개인 소득은 전월대비 0.3% 증가해 전월(0.6%)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월 소비 지출도 전월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2% 상승에서 크게 둔화됐음. 아울러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63.4와 전월 67.0를 모두 밑돌았음.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전월의 4.1%보다 낮아지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를 기록. 한편,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신용조건 강화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음.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 안정 없이 지속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음.

은행권 리스크도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음. Fe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29일 동안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집계됐음. 총액은 1,526억달러로 1주일 전의 1,640억달러보다 감소했음.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Fed를 통해 빌려 간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 둔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0달러(+1.75%) 상승한 75.6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화학,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산업서비스, 재생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Fed 긴축 우려 완화 등에 애플(+1.56%), 마이크로소프트(+1.50%), 아마존(+1.26%), 알파벳A(+2.81%), 메타(+1.97%), 엔비디아(+1.44%), 테슬라(+6.24%), 넷플릭스(+2.0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은행권 리스크 안정 속 JP모건체이스(+1.21%), 뱅크오브아메리카(+1.06%), 씨티그룹(+1.78%) 등 은행주도 상승. 반면, 니콜라(-13.57%)가 증자 소식에 급락했고, 버진 갤럭틱의 자매회사인 위성 발사 전문 기업 버진 오빗 홀딩스(-41.19%)는 자금 조달에 실패해 가까운 시일 내 영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폭락.

다우 +415.12(+1.26%) 33,274.15, 나스닥 +208.44(+1.74%) 12,221.91, S&P500 4,109.31(+1.44%), 필라델피아반도체 3,230.86(+0.7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3월 FOMC 회의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했으며,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삭제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 FOMC 회의 후 기사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음. 이어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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