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3/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30

뉴욕 마감시황

3/29(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00%)/나스닥(+1.79%)/S&P500(+1.42%) 채권시장 안정 속 위험 선호 심리 회복(+), 마이크론 등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채권시장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0%, 1.4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79% 상승. 특히, 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이번 은행권 불안이 일단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뉴욕채권시장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거래일과 비슷한 4.1% 안팎에서 움직였음.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 내외에서 움직였음. 최근 은행권 리스크 지속 등에 널뛰던 채권시장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고, 이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 특히, 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올해 2월) 매출액 36억9,000만 달러, 영업손실 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 손실임. 다만,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재고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고 업계의 수급 균형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바닥론을 시사했으며,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이번 실적은 저점을 찍고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음.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도 낙관적인 업황 발표 등으로 7% 넘게 상승했음. 아울러 인텔, AMD, AMAT, 엔비디아, 램리서치 등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급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임. 지역 은행들의 파산에도 당국이 발 빠르게 대응하며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다음 위기에도 당국이 나서 해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음. 스위스 연방장관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CS 인수를 위해 스위스 국립은행(SNB)과 UBS에 긴급 신용보증을 제공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힘. 정부 보증 하에 UBS에 제공될 지원 규모는 1,090억 스위스프랑으로, 스위스 금융당국이 지난 19일 UBS의 CS 인수를 전격 발표할 당시 약속한 대출 지원 규모인 1,000억 스위스프랑과 유사한 수준임. 이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5% 넘게 상승했고,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주도 상승.

한편, 이날 발표된 잠정주택판매는 석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세가 둔화됐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0.8% 상승한 83.2를 기록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 다만, 전월 8.1% 상승보다 둔화됐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1.1% 하락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출회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3달러(-0.31%) 하락한 72.9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은행권 리스크 진정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복합산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19%)가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도 낙관적인 업황 발표 등으로 큰 폭 상승했고, 인텔(+7.61%), AMD(+1.62%), AMAT(+2.96%), 엔비디아(+2.17%), 램리서치(+6.32%) 등 여타 반도체주도 상승. 애플(+1.98%), 마이크로소프트(+1.92%), 아마존(+3.10%), 알파벳A(+0.36%), 테슬라(+2.48%), 넷플릭스(+2.63%)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은행 리스크 완화 속 퍼스트리퍼블릭은행(+5.63%), JP모건체이스(+0.20%), 뱅크오브아메리카(+1.96%), 씨티그룹(+1.61%), 웰스파고(+2.12%) 등 대형 은행주도 상승. 룰루레몬(+12.72%)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

다우 +323.35(+1.00%) 32,717.60, 나스닥 +210.16(+1.79%) 11,926.24, S&P500 4,027.81(+1.42%), 필라델피아반도체 3,157.11(+3.2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3월 FOMC 회의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했으며,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삭제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 FOMC 회의 후 기사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음. 이어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