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3/2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9

뉴욕 마감시황

3/2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12%)/나스닥(-0.45%)/S&P500(-0.16%) 국채금리 상승(-)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2%, 0.1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45% 하락.

최근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임.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8%까지 상승했음. 이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임.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3.577%까지 상승했음.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고PER(주가 수익률)의 기술주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은행권 리스크 완화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 Fed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올해 최종금리 예상치를 5.1%로 제시한 바 있음. 이는 금리 범위로 보면 5.00%~5.25%로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1.6%를 기록.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해 Fed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힘.

금융감독의 은행권 규제 강화 소식도 전해짐.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그는 규제 강화에 대해 “Fed는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상당한 재량이 있다”며, “더 엄격한 자본?유동성 규정에 대한 부분 역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하락했음.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로 전월 103.4보다 0.8포인트 상승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0.7을 웃도는 수치임. 3월 기대지수는 73.0으로 전월 70.4보다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중 12개월은 80을 밑돌았음. 이는 1년 안에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신호로 풀이됨. 현재 여건 지수는 151.1로 전월 153.0보다 낮아졌음.

이날 국제유가는 쿠르드원유 수출 차질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4%) 상승한 73.2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가 규제 당국에 대한 청문회로 일단락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37.83(-0.12%) 32,394.25, 나스닥 -52.76(-0.45%) 11,716.08, S&P500 3,971.27(-0.16%), 필라델피아반도체 3,057.27(-0.8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3월 FOMC 회의에서도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75~5.00%로 25bp 인상했으며,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삭제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긴축 강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음.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3월 FOMC 회의 후 기사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계속 은행 시스템 여건을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음. 이어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면서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