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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0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9

뉴욕 마감시황

3/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8%)/나스닥(+0.40%)/S&P500(+0.14%)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반발 매수세 유입(+)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을 소화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8%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40%, 0.14% 상승.

파월 Fed 의장은 연일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음.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이전예상보다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는 전일의 매파 발언을 반복했음. 다만, 구체적인 인상폭에 대해서는 " 아직 3월 회의에 대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한 지표들이 있다. 입수하는 데이터와 전망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음.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모두 강하다면서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힌 바 있음. 파월 의장이 이틀 연속 매파 발언을 이어가면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는 더욱 커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은 3월 FOMC에서 Fed가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78%가량 반영하고 있음. 한달전 9%대, 일주일전 29%대에서 급격히 높아진 수준이며, 전일보다도 더 높아졌음.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5.5∼5.75%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일각에서는 6~7%대 전망도 제기되는 모습. 골드만삭스는 전일 최종금리 전망을 5.5~5.75%로 상향했으며,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미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Fed가 금리를 6%로 올리고 장기간 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긴축 우려를 더욱 키웠음.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부문 고용은 24만2,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0만5,000명)를 상회했음. 이는 전월 수정치(11만9,000명)보다도 훨씬 웃도는 수치임. 2월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7.2% 상승해 전월(7.3%)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음.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도 1월 기업 구인건수는 1,082건으로 시장 전망치(1,058건)을 웃돌았음. 이에 오는 10일 공개되는 2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000명 증가해 전월의 51만7,000명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실업률은 3.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해 전월 4.4% 상승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Fed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 중에서 6개 지역은 '완만한(modest)' 속도로 확장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19%) 하락한 76.6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58.06(-0.18%) 32,798.40, 나스닥 +45.67(+0.40%) 11,576.00, S&P500 3,992.01(+0.14%), 필라델피아반도체 3,041.39(+2.6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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