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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0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08

뉴욕 마감시황

3/7(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하락, 다우(-1.72%)/나스닥(-1.25%)/S&P500(-1.53%)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72%, 1.5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5% 하락.

파월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모두 강하다면서 이는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음. 이어 "우리는 데이터 전체를 봤을 때 더 빠른 긴축을 필요로 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까지 갈 길이 멀고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언급했음. 시장에서는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됐음.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美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대를 돌파했고, 10년 만기 금리는 4%를 장중 돌파하기도 했음.
파월 의장은 오는 8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도 출석해 증언할 예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일 31.4%에서 70.5%로 크게 증가했음.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5%를 기록. 아울러 최종금리 수준도 5.5∼5.75%로 올라가며 6% 금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음.

오는 21~22일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10일 고용동향보고서,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소매판매 지표 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000명 증가해 전월의 51만7,000명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실업률은 3.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해 전월 4.4% 상승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일 필라델피아에서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연간 40만달러 이상을 버는 개인에게 부과하는 메디케어 세율을 기존 3.8%에서 5%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짐. 다만, 부자 증세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의 메디케어 구상이 의회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8달러(-3.58%) 급락한 77.5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음식료,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기술장비, 화학, 에너지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46%), 마이크로소프트(-1.06%), 아마존(-0.21%), 알파벳A(-1.33%), 메타(-0.21%), 엔비디아(-1.10%), 테슬라(-3.15%), 넷플릭스(-1.14%)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리비안(-14.54%)은 13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 계획 소식 속 급락.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 모빌(-1.93%), 셰브론(-1.29%), 마라톤 오일(-2.21%)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 반면, 딕스 스포팅 굿즈(+11.09%)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급등.

다우 -574.98(-1.72%) 32,856.46, 나스닥 -145.41(-1.25%) 11,530.33, S&P500 3,986.37(-1.53%), 필라델피아반도체 2,962.42(-1.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2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

파월 Fed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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