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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1/2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1.20

뉴욕 마감시황

1/1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76%)/나스닥(-0.96%)/S&P500(-0.76%) Fed 긴축 우려 지속(-),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7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6%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Fed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라엘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40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책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는 의지를 나타냈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하는 징후가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은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전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한 바 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5%~5.25%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는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등 일시적 요인들로 나타난 것이라며, 기저 인플레이션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금리가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음. 다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초기의 신속한 인상 속도에서 더 늦추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해 25bp 금리 인상을 주장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3%를 기록했음.

소매판매 등 美 주요 경제지표가 최근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도 이어지는 모습. 전일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1% 감소하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음.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수치임. 아울러 이날 발표된 부동산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4% 감소한 연율 138만2천채를 기록했음. 이는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전년동월대비로는 21.8% 감소했음. 지난해 한 해 동안 신규로 착공된 주택 건수는 약 3% 줄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제조업지수는 -8.9를 기록해 전월의 -13.7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5개월 연속 마이너스대에 머물러 지역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음.
다만, 주간 실업지표는 또다시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노동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냄.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5,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해 9월 19만건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5건보다 양호한 수치임.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부채 규모가 법정 부채한도에 다다르면서 '공무원 퇴직 및 장애 연금'과 '우체국 퇴직자 건강보험 기금'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날부터 올해 6월5일까지 중단하는 특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힘. 이번 조치로 美 의회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높일 수 있도록 5개월 가량의 시간을 벌게 됐음. 백악관은 부채한도 상향은 다른 정책 요구와 연계해선 안된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해 공화당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中 춘제 앞두고 원유 수요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5달러(+1.07%) 상승한 80.3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우려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총재 매파 발언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상승.

다우 -252.40(-0.76%) 33,044.56, 나스닥 -104.74(-0.96%) 10,852.27, S&P500 3,898.85(-0.76%), 필라델피아반도체 2,710.44(-2.8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1% 상승해 10월 기록한 7.7%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5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12월 고용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임.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6% 상승해 전월 4.8%에서 하락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한편,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점도표를 통해 2023년 최종금리(중간값)가 5.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음. 파월 의장은 12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또한, 여전히 금리 인상에 있어 갈 길이 남았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는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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