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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1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12

뉴욕 마감시황

12/9(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0%)/나스닥(-0.70%)/S&P500(-0.73%) 예상보다 강한 생산자물가 속 Fed 긴축 경계감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모습을 나타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이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0%, 0.7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0% 하락.

예상보다 강한 생산자물가 속 Fed의 긴축 경계감이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7.4%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특히,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오는 13~14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표적 물가 지표인 PPI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경계감이 부각되는 모습. 다만,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이 4.6%로 전월 4.9%보다 하락하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0%로 전월과 같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를 기록했음.

PPI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는 13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미국의 11월 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3~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하락, 6거래일 연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4달러(-0.62%) 하락한 71.02달러에 거래 마감. 이는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저치임.

이날 채권시장은 11월 PPI 상승, 기대인플레 완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매, 에너지, 금속/광업,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자동차, 보험, 화학, 재생에너지, 통신서비스, 음식료, 제약,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재생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다우 -305.02(-0.90%) 33,476.46, 나스닥 -77.38(-0.70%) 11,004.62, S&P500 3,934.38(-0.73%), 필라델피아반도체 2,721.02(-0.8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감 속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11월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9월 기록한 8.2%에서 크게 떨어졌음.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9.1%에서 4개월 연속 둔화했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9월 기록한 1982년 8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6.6%에서 상승률이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9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11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12월이 될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연준이 가야 할 길이 남았다는 점을 강조했음.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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