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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9/2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9.20

뉴욕 마감시황

9/1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4%)/나스닥(+0.76%)/S&P500(+0.69%) 반발매수세 유입(+), FOMC 경계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4%, 0.6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6% 상승.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회의에서 세 번째 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00%p 인상까지 염두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기 불확실성을 고려할 시 연준이 1.00%p 인상까지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모습. 아울러 이날 오전 10년물 금리는 한때 3.51%까지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올라서는 모습.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는 40bp 이상으로 더욱 확대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은 82%에 달했으며, 1.00%p 인상 가능성은 18%를 나타냈음.

한편, 증시 관계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위험자산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모습.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미너드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움직임이 장기 위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어떤 것이 망가질(break) 때까지 밀어부칠 수 있다. 망가진 것은 회복되겠지만, 알다시피 그것은 주가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영역에서는 신흥시장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이것은 좋지 않게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음. 롬바르드 오디에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엘포 매크로 담당 대표는 "연준이 또 한 번의 큰 폭의 인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두렵다"며, 무엇보다 지난주 기업들이 발표한 이익은 미국 경제가 침체의 시작점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경고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음.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9월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전월(49) 및 시장예상치(47)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FOMC 관망세 속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2달러(+0.73%) 상승한 85.7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긴축 우려에 하락, 2년5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제약,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바이든 美 대통령의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발언 등에 모더나(-7.14%), 노바백스(-6.51%), 화이자(-1.28%)가 하락. 반면, 지난주 경기 침체 경고를 보내며 폭락세를 보였던 페덱스(+1.17%)는 소폭 반등했으며, 애플(+2.51%), 아마존(+0.91%), 알파벳A(+0.26%), 메타(+1.18%), 넷플릭스(+1.46%), 엔비디아(+1.39%) 등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

다우 +197.26(+0.64%) 31,019.68, 나스닥 +86.62(+0.76%) 11,535.02, S&P500 3,899.89(+0.69%), 필라델피아반도체 2,577.94(+0.58%)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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