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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5/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5.2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 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 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연준은 올해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를 0.5%p 인상.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것은 2000년5월 이후 처음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초기에는 매달 국채 3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기관채 175억 달러 한도로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를 흡수하고, 3개월 뒤에는 매달 최대 국채 600억 달러, MBS 및 기관채 350억 달러 한도로 상향해 채권 보유량을 축소 할 예정.한편,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두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이 검 토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연준이 적극적으로 고려하 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 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2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5%)/나스닥(-2.35%)/S&P500(-0.81%) 스냅 실적 경고 속 기술주 부진(-), 경제지표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동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실적 경고 속 폭락한 가운데 주요 기술주 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5%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35% 급락했고, S&P500지수도 0.81% 하락.

전일 장 마감 후 스냅은 2분기 실적이 가이던스를 밑돌 수 있다고 경고했음. 스냅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 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힘. 에번 스피걸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난 1년간 2,000명을 새로 채용했는데 올해는 500명만 뽑을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 이자율 상승, 공급망 부족, 인력 부족, 애플 등 플랫폼 정책 변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실적 악화 원인으로 꼽았음. 이에 스냅 주가는 40% 넘게 폭락했으며,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며 메타, 알파벳, 애플,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

의류 업체 아베크롬비 & 피치 등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아베크롬비 & 피치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과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 이에 아베크롬비 & 피치 주가는 30% 넘게 급락.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소매업체들의 어닝 쇼크에 이어 다른 기업들까지 거시 환경 악화로부터 타격 받 으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악화됐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7.5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7.4)를 하회하는 수치로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6.6% 감소한 연율 59만1,000채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5만채를 하회하는 수치로,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월간 감소폭은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5월 제조 업 지수는 -9를 기록해 전월치(14)와 시장 예상치(10)를 크게 하회하면서 위축세로 돌아섰음.

인플레이션 우려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도록 통화정책을 보다 중립적인 스탠스로 신속하게 되돌리면서 무모하지 않게 목표 를 갖고 이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EU 협상 관망 속 中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우려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 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47%) 하락한 109.7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연준 선반영 속 ECB 긴축 가능성 지속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 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자동차, 경 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운수,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제약, 화학,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스냅(-43.08%)이 실적 경고 속 폭락 했고, 애플(-1.92%), 마이크로소프트(-0.40%), 아마존(-3.21%), 알파벳A(-4.95%), 메 타(-7.62%), 넷플릭스(-3.79%), 엔비디아(-4.40%), 테슬라(-6.93%) 등 대형 기술주들 도 동반 하락. 아베크롬비 & 피치(-30.98%)는 예상과 달리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급락. 반면, 베스트바이(+1.21%)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도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며 소폭 상승.

다우 +48.38(+0.15%) 31,928.62, 나스 닥 -270.83(-2.35%) 11,264.45, S&P500 3,941.48(-0.81%), 필라델피아반도체 2,827.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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