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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3/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19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8(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6%)/나스닥(-3.02%)/S&P500(-1.48%) 美 국채 금리 급등(-), 유럽 코로나19 불안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재차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6%, 1.4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2% 급락.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일 장기 저금리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美 국채 금리가 이날 재차 급등세를 기록.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 초반 1.75%를 상회하는 등 1.7% 위로 급등했고, 30년물 국채 금리도 장중 한때 2.5% 넘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 기도 함. 시장에서는 Fed의 비둘기파적 기조 재확인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음. 특히, Fed가 올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이에 저금리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벨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 트,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4만5,000건 증가한 77만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임.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경기선행지수는 110.5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음.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지수는 51.8로 1973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음. 시장 예상치도 크 게 상회.

유럽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재차 증가하면서 '3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수도권이 또다시 봉쇄에 들어갈 예정. 장 카스텍스 총리는 파리를 포함하는 일드프랑스 광역주에 있는 8개 주에 20일 부터 4주 동안 이동제한조치를 내린다고 밝힘.
한편, 최근 유럽 다수 국가가 혈전 우려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유럽의약청(EMA)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은 곧바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우려 및 미-러 갈등 고조 등에 폭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60달러(-7.12%) 폭락한 60.0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비둘기 연준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급등 속 강세를 나타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급등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 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자동차, 제약, 기술장비, 화학,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 재, 금속/광업, 소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금리 급등 속 밸류에이션 우려 재부각 등에 애플(-3.39%), 마이크로소프트(-2.67%), 아마존(-3.44%), 페이스북(-1.90%), 알파벳A(-2.92%), 넷플릭스(-3.75%), 테슬라(-6.9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 국제 유가 폭락 속 엑슨모빌(-4.26%), 셰브런(-3.55%) 등 에너지 업체들도 큰 폭 하락.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2.69%), JP모건체이스(+1.74%), 메트라이프(+2.68%) 등 금융주들은 금리 급등 속 상승했으며, 최근 부분 락업 해체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쿠팡(+1.18%)은 반등에 성공.

다우 -153.07(-0.46%) 32,862.30, 나스닥 -409.03(-3.02%) 13,116.17, S&P500 3,915.46(-1.48%), 필 라델피아반도체 2,976.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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