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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3/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3.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커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 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국채 금리 급등 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 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한편, Fed 는 2021년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 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이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기존 전망 4.2%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음.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 이라고 언급했으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3/1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71%)/나스닥(+0.76%)/S&P500(-0.06%)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 美/中 갈등 우려(-), 경제 재개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대형은행에게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 수가 0.71%, 0.0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상승.

Fed는 이날 대형은행에게 부여했던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 완화 정책을 연장하지 않 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SLR은 은행들이 국채를 포함한 위험자산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도록 규정한 제도로, 지난해 Fed가 투자활성화를 위해 국채를 비율 계산에 넣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준 바 있음. SLR 완화정책의 만료시한은 오는 31일까지임. 다만, Fed는 SLR이 합리적으로 작동하도록 규정을 검토할 계획임.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이미 급격한 금리 상승이 투자자들을 불안 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보유중인 국채 일부를 매각할 경우 금리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시장의 기대와 달리 규제 완화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키로 하면서 美 국채수익률은 큰 변동성을 보임. Fed가 완화 종료를 발표하자 10년물 국채 금리가 1.75% 부근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 수준을 유지했음.

美/中 갈등 우려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전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美/中 양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초반부 터 독설을 주고받으며 대립했음.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은 중국의 행동이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으며, 양제츠 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미국이 중국 공격을 위해 다른 나라를 선동한다면서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 격했음. 한편,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우리는 솔직한 대화를 할 준비가 됐고 계속해서 이런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양국간 대화가 치열할 것이란 점을 알았지만 계속 외교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美 경제 재개 기대감 은 지속되는 모습.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학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간격을 3피트(약 91㎝)로 줄여도 괜찮다고 지침을 개정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2달러(+2.37%) 상승한 61.42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 속 큰 변동성을 보이다 보합권 내 혼조세를 나타냄.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물가 상승 우려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연준 SLR 완화 종료 결정에 JP모건체이스(-1.59%), 골드만삭스(-1.09%), 뱅크오 브아메리카(-1.05%) 등 은행주들이 하락했고, 비자(-6.24%)가 법무부의 반경쟁 행위 조사 소식 등에 큰 폭 하락.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16%), 페이스북(+4.12%), 아마존(+1.55%), 알파벳A(+0.28%), 넷플릭스(+1.46%), 테슬라(+0.26%) 등 대형 기 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234.33(-0.71%) 32,627.97, 나스닥 +99.07(+0.76%) 13,215.24, S&P500 3,913.10(-0.06%), 필라델피아반도체 3,011.37(+1.18%)
[작성 일자 : 2021/03/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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