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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2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2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속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 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 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 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27(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 다우(-2.05%)/나스닥(-2.61%)/S&P500(-2.57%) 개인 투기 거래 우려 부각(-), 경제 성장 우려(-), 기업 실적 부진(-)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로 몇몇 주식의 이상 급등이 오히려 증시 전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결집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 공매도 업체들의 타깃이 됐던 비디오게임 유통점 체인 게임스톱과 AMC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에 커다란 손실을 입힌 것으로 전해짐. 이들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예상 밖의 주가 폭등에 따른 손해를 메꾸기 위해 다른 주식들을 대량 매도하면서 연 쇄적인 하락 사태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주요 외신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행태를 우려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특정 주식 광풍을 단속할 규제 당국의 개 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음. TD아메리트레이드는 이날 고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중 게임스톱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하기도 했음.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금리' 수준으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美 경제 전망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경제에 상당한 위험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하고 힘든 시기가 남아있다”고 밝힘. 특히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언급. 이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시기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르다” 며, “(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의) 통화정책 목표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음. 한편, 게임스탑 주가 급등락과 관련해 “특정 기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답변 을 피했으며, 최근 자산가격 급등을 두고서는 “금리 때문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음.

주요 기업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날 오전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아울러 보잉은 새로운 대형 여객기인 777X 출시 시점을 2023년으로 연기했음. 이에 보잉 주가는 4% 가까이 하락.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11월 1.2% 증가 대비 증가폭이 대폭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큰 폭으로 감소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4달러(+0.46%) 상승한 52.8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증시 급락 속 상승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 세 등에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제약, 의료 장비/보급,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보잉(-3.97%)이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고, 애플(-0.77%), 테슬 라(-2.14%), 페이스북(-3.51%) 등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한편, 애플,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반면, 게임스탑(+134.84%), AMC 엔터 테인먼트 홀딩스(+301.21%)는 개인 투기 거래 지속 속 폭등세를 이어감.

다우 -633.87(-2.05%) 30,303.17, 나스닥 -355.47(-2.61%) 13,270.60, S&P500 3,750.77(-2.57%), 필라델피아반도체 2,875.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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