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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01.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15(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7%)/나스닥(-0.87%)/S&P500(-0.72%) 바이든 추가 경기 부양책 공개 속 증세 우려(-), 소비지표 부진(-),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봉쇄 우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공개했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증세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바이든 당선인은 전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공개했음. 미국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급, 실업수당 지원금 확대 및 기간 연장 등의 방안이 포함됐으며, 인프 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재정 부양책을 내달 발표할 계획 이라고 예고했음.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부양책 기대감이 상당폭 주가에 반영된데다 증세 가능성 우려가 커지는 모습. 민주당은 대선 전부터 증세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 음.

이날 발표된 美 소비지표가 악화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음. 특히, 식품,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가 1.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전월 4.9에서 3.5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3%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6%(계절 조정치)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5% 증가한 1조9,59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코로나19 재확산 속 경제 봉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영국은 모든 입국자 에 대해 코로나19 사전 검사 및 일정 기간 격리를 의무화했으며, 독일과 프랑스도 봉 쇄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짐. 코로나19 초기 진앙지인 중국에서도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음. 아울러 화이자가 유럽지역에 제공하는 백 신 물량을 당분간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백신 보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

이날 주요 은행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JP모건체이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 록했지만,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 이에 씨티그룹과 웰 스파고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 中 봉쇄 조치 강화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보다 1.21달러(-2.26%) 하락한 52.3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공개 속 증세 우려 및 소비지표 부진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코로나19 재봉쇄 확산 속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에너지, 소매, 화학, 운수,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씨티그룹(-6.93%)과 웰스파고(-7.80%)가 실적 부진 속에 큰 폭으로 하락 했고, JP모건체이스(-1.79%)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동 반 하락. 엑슨모빌(-4.81%)은 국제유가 하락 속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 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셰브론(-3.56%)도 동반 하락. 애플(-1.37%), 테슬라(-2.23%), 니콜라(-7.37%) 등도 하락.

다우 -177.26(-0.57%) 30,814.26, 나스닥 -114.14(-0.87%) 12,998.50, S&P500 3,768.25(-0.72%), 필라델피아반도체 2,992.77(-2.06%)
[ 작성일자 : 2021/01/1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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