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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1/1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1.15

뉴욕 마감시황

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22%)/나스닥(-0.12%)/S&P500(-0.38%) 美 국채금리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속 실업 지표 부진(-), 바이든 경기 부양책 기대감(+)

최근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美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美 국채 수익률을 재차 상승하는 모습.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후 3시 기준(동부시간) 전거래일 대비 3.9bp 상승한 1.128%를 기록했고, 30년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5.6bp 상승한 1.874%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과 동일한 0.145%를 기록. 이에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94.4bp에서 이날 98.3bp로 확대 됐음.

코로나19 재확산 속 실업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6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18만1,000건 증가함.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8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해 8월22일 주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임.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9만9,000건 증가한 527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겨울철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봉쇄 조치가 재도입되면서 해고가 늘 어난 여파로 분석되고 있음.

반면, 바이든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 바이든 당선인이 이날 차기 정부가 추진할 부양책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부양책 규모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경기 부양책에는 가계에 대한 대규모 현금 지급과 주 및 지방정부 지원, 코로나19 백신 유통 지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짐.
파월 Fed 의장도 통화완화적(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놨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가깝지 않다(no time soon)"고 언급하면서 테 이퍼링(채권매입 축소)과 관련 "아직 출구를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힘. 이어 "그 시기가 되면 Fed가 출구에 대해 빠르고 명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경제 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美/中 갈등이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당국은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 주요 기업을 투자금지 대상에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짐. 월스트 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일 고위급 부처 협의에서 국방부와 국무부 등이 3개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무부가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경기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뉴욕상 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66 달러(+1.25%) 상승한 53.57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하락했고, 달러화는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속 자산매입 축소 우려 해소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속 하 락.

다우 -68.95(-0.22%) 30,991.52, 나스닥 -16.31(-0.12%) 13,112.64, S&P500 3,795.54(-0.38%), 필라델피아반도체 3,055.64(+2.1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1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으며, 파월 Fed 의장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 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을 강조했음.

일반 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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