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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8/1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0.08.18

뉴욕 마감시황

8/1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1%)/나스닥(+1.00%)/S&P500(+0.27%) 기술주 강세(+),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美/中 갈등 지속(-)

美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의회가 협상 진전 없이 휴회에 돌입한 가운데, 우편투표 문제 등을 두고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립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 6월 임명된 루이스 드조이 연 방우체국장은 최근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하고 시간 외 근무를 제한했음. 이와 관련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반대 기조를 측면 지원하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음. 특히, 연방우체국장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고, 우체국 조직 개편을 막고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언급.
아울러 민주당이 이번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만큼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

美/中 갈등은 지속되는 모습. 美 상무부는 이날 中 화웨이와 그 자회사들이 미국의 기술이 적용 된 반도체 등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더욱 강화했음. 이어 제재 대상 화웨 이의 자회사를 38개 더 추가했음. 다만, 윌버 로스 美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가 무역합의 관련 논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음.
한편,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실시할 예정이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 회의가 연기됐음. 회담의 연기는 무역합의와 관련해 특별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아니고, 중국 측의 일정에 따른 것으 로 알려짐.

반면,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특히, 테슬라가 11%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 마존, 알파벳 등이 상승.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도 큰 폭 상승.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제조업 지수)는 전월 17.2에서 3.7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음. 반면,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발표한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72에세 78로 상승 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는 1998년 12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와 같으며 35년 지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이행 준수 소 식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 은 전거래일보다 0.88달러(+2.09%) 상승한 42.8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 은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및 FOMC 의사록 관망세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경제 불확실성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화학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11.20%)가 액면 분할 모멘텀 지속 등에 급등하 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6.68%)도 큰 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66%), 아마존(+1.09%), 알파벳A(+0.77%)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반면, 애플(-0.26%)은 소폭 하락.

다우 -86.11(-0.31%) 27,844.91, 나스닥 +110.43(+1.00%) 11,129.73, S&P500 3,381.99(+0.27%), 필라델피아반도체 2,227.61(+1.2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정점 기대 등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급반등세를 기록중임. 코 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각국의 대 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조기 경제 재개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존재하고 있으며,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모습.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 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4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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