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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05/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5.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 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91%)/나스닥(+0.51%)/S&P500(-0.70%) 경제 재 개 기대감(+), 고용지표 부진(-), 美/中 코로나19 갈등 지속(-)

경제 재개 기대감 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美 캘리포니아 주가 이번 주말부터 일부 소매 업종에 대해 영업 을 허용할 예정이며, 뉴욕주도 제조업과 건설 등을 다음 주 중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짐.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더 사망할 수 있 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경제를 재개하지 않는 것 역시 자살 등과 같은 요인으로 생명 을 해칠 수 있다고 언급. 이어 코로나19 대응팀도 앞으로는 경제 재개와 백신 개발 등에 집중해 운영될 것이라고 밝힘.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의 다수 국가도 봉쇄 조치 를 완화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했으며, 영국도 오는 10일부터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임.

美 고용지표는 부진한 모습.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 4월 민간 고용은 2,023만6,000명 감소했음. 이는 200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 의 수치임.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00만 명보다는 양호했음. 한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분기 美 GDP가 25~30%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월 실업률이 20%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우려했음. 유로존의 3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1.2% 급감해 사상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 소식도 부담으로 작 용.

코로나19를 둘러싼 美/中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약 245조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1단계 무역합의 내용을 중국이 지키고 있는지 파악해 1~2주 내 보고하겠다고 밝힘.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우한연구소라는 주장을 펴며 중국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이 공세를 멈추지 않는다면 중 국은 2단계 무역협상을 무기한 연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57달러(-2.32%) 하락한 23.99달 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20년 만기 국채를 포함해 전 만기 구간의 국채 발행 규모를 증액한다고 밝힌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대체로 하락. 10년물 국채수 익률이 0.7%선 위로 올라섰으며, 30년물 수익률은 1.4%선에 바짝 다가섬. 다만,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 달러화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도 글로벌 경 제지표 부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감소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에너지, 복합산업, 보험,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 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하락 속에 셰브런(-3.06%), 엑슨모빌(-1.87%) 등 정유 업체가 하락했으며, 다우케미칼(-4.23%) 등 화학 업체도 하락. 금 가격 하락 속에 뉴몬트 마이닝(-3.82%)도 하락. 반면,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98%), 아마존(+1.44%), 페이스북(+0.68%)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38%), 인텔(+1.3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8%) 등 반도체 업체들도 상승. 액티비전 블리자드(+6.33%)는 실적 호조 모멘텀이 지속되며 연일 상승.

다우 -218.45(-0.91%) 23,664.64, 나스닥 +45.27(+0.51%) 8,854.39, S&P500 2,848.42(-0.70%), 필라델피아반도체 1,707.7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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