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5/0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5.0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코로나19가 중국 이 외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의 국가로 급격히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 이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국제유가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美 국채 가격과 금 가격 상승세를 기록중임.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를 이틀 앞두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 행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5/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89%)/나스닥(+1.41%)/S&P500(+1.15%) 中 수출 호조(+), 美 실업 증가세 둔화(+)

중국의 수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는 등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中 해관총서가 발표한 4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 2,00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5% 증 가했음. 이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는 반대되는 수치임.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4.2% 줄어들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수치를 기록. 한편, 글로벌 경제 침체를 고려하면 中 수출 호조가 일시적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 이지만,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커지는 모습.

미국의 실업 대란이 이어졌지만, 실업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 구자수가 전주대비 67만7,000명 감소한 316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많은 수치임. 최근 7주간 3,350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은 최악 상황이지만, 3월 말에 주간 기준으로 600만명 이상 증가했던 데 비하면 신규 청구자 수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들면서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분기대비 연율 2.5% 하락하면서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했음.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121억 달러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미국과 이탈리아 등이 코로나19로 취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경제 재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美 대통령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경제 재개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겠다고 언급했음.

한편, 코로나19를 둘러싼 美/中 무역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하고 이런 것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무 역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기대에도 중동 긴장 완화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4달러(-1.83%) 하락한 23.55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發 실업 대란이 이어지면서 상승. 특히,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 달러화는 4월 고용보고서 경계감 속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용지표 부진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보험, 소매, 기술장비, 자동차, 유틸리티,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약품에 대한 2차 임상시험 승인 소식에 모더나(+8.66%)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21.67%)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해 급등. 운동기구 제 조업체 펠로톤(+16.01%)도 매출 호조 속에 급등했으며,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58%), 페이스북(+1.34%), 알파벳A(+1.77%), 아마존(+0.70%), 넷플릭스(+0.52%) 등 주요 기술주들도 상승.

다우 +211.25(+0.89%) 23,875.89, 나스닥 +125.27(+1.41%) 8,979.66, S&P500 2,881.19(+1.15%), 필라델피아반도체 1,724.93(+1.01%)
[작성 일자 : 2020/05/08 06:56]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