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0/02/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02.0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中 1단계 무역합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中 우한 폐렴 우려 등에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美/中 양국은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 문건에 대한 서명을 진행했음. 미국 은 지난 9월 시행한 중국산 제품 약 1,200억 달러 규모에 부과하던 관세 15%를 7.5%로 낮추기로 했으며, 12월15일 예정됐던 신규 관세의 부과를 취소키로 했음. 중국은 미 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음.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1.50~1.75%에서 동결했음.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 동결기조를 이어갔으며, 국채 매입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 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레포 시장의 개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국채 매입이 충분한 규모에 이를 경우 이를 점진적인 속도를 줄일 것이라며, "2분기쯤이면 대차대조표 규모가 충분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 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 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2/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0%)/나스닥(+0.67%)/S&P500(+0.33%) 中 미국 산 제품 관세 인하(+), 경제지표 호조(+)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 는 14일 오후 1시1분부터 미국산 제품 약 75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율을 절반으로 낮춘다고 밝힘. 기존에 관세가 10% 부과되던 제품은 5%, 기존 관세가 5%였던 제품은 2.5%로 각각 인하될 예정. 이와 관련 中 당국은 "美/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최종적으로 모든 관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 이 같은 소식에 美/中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재부각되는 모습.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노동부 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0만2,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 보다 양호했음.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잠정치는 전분기대비 연 율 1.4%(계절 조정치) 상승해 지난 3분기 하락에서 반등에 성공했음.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불안감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 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음.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 자와 사망자가 각각 3,694명, 73명 늘어난 수치임.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이 최종 부결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원은 5일(현지시간)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 등 두 가지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 모두 부결시켰음.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52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부결된 것으로 전해짐.

한편, 美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망 세 및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속에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상승. 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된 데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 등에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中 우한 폐렴 공포 경감 속 산유국 감산 불확실성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0달러(+0.39%) 상승한 50.9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 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자동차, 화학, 운수,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中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 조치 속에 보잉(+3.60%)과 애플(+1.17%)이 상 승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2.0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36%) 등도 상승. 트위터(+15.03%)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매출이 예상을 넘 어섰으며 사용자 수도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급등. 반면, 켈로그(-8.51%)가 실적 부진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의료기기 업체 벡튼 디킨슨(-11.80%)은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 소식 등에 급락.

다우 +88.92(+0.30%) 29,379.77, 나스닥 +63.47(+0.67%) 9,572.15, S&P500 3,345.78(+0.33%), 필라델피아반도체 1,909.64(+0.0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