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18.12.07
최근 기준금리 인상 우려, 美 국채금리 상승, 무역전쟁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2.25%로 동결했음. 다만, 성명을 통해 美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됐으며 고용시장도 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추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시켜줬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 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12월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화웨이 CFO 체포 소식 속 혼조 마감.
이날 뉴 욕증시는 캐나다가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에 장중 급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 수와 S&P500지수가 0.32%, 0.15%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42% 상승.
화웨이 멍완저우 CFO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캐나 다가 미국의 요청으로 화웨이 창업주의 딸이자 CFO인 멍완저우를 對 이란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했으며, 곧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이와 관련 캐나다의 중국 대사관은 멍완저우 CFO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제시와 함께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음.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OPEC과 주요 산유국이 감산 규모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0달러(-2.65%) 하락한 51.49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가 발표한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17만9,000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10월 수치도 하향 조정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감소 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부진했음. 10월 미국 무역적자는 554억9,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로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월대비 2.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다만, 장 후반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내년 통화정책과 관련해 관망 모드로 전환을 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에너 지, 화학, 자동차, 금속/광업, 소매, 제약, 복합산업,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11%)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속에 하락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속에 엑슨모빌(-1.31%), 셰브론(-1.13%)도 하락. 반면, 아마존 닷컴(+1.85%), 넷플릭스(+2.74%) 등 일부 기술주들은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다우 -79.40(-0.32%) 24,947.67, 나스닥 +29.83(+0.42%) 7,188.26, S&P500 2,695.95(-0.15%), 필라델피아 반도체 1,202.8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