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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9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9

대만 마감시황

2월9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에 소폭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5,590.00(-0.18%)에서 하락 출발. 장 초반 15,553.84(-0.4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대부분의 하락폭을 만회하며 15,617.34(-0.01%)에서 고점을 형성. 오전중 15,560선까지 낙폭을 늘리기도 했지만, 재차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이는 모습. 이후 15,600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결국 15,598.71(-0.12%)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에 시장 심리가 위축된 점이 이날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8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시장 기대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음. 아울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확실하게 2%로 만들기 위해서는 몇 년간은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한편, 전일 중국에 우호적인 대만 국민당의 샤리옌 부주석 일행이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들은 17일까지 중국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갈등을 빚어온 양안(중국과 대만)의 대화 물꼬가 트일지 주목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최첨단 2나노 공장이 들어설 예정 부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대만 경제일보는 TSMC가 선진 제조 공정의 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고급 제조공정의 역량을 발휘해 삼성과 인텔 등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라간 정밀(-1.12%), 케세이 금융지주(-0.58%), 한스타 디스플레이(-0.79%), 델타 전자(-1.35%), 차이나 제강(-0.48%), 중화항공(-0.2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5,598.71P(-19.46P/-0.12%)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2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이번 인상으로 대만의 기준금리는 7년 전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 한편,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2% 아래로 떨어져야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대만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20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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