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4/02/16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6

일본 마감시황

2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속 BOJ 총재 완화적 금융환경 지속 전망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517.37엔(+0.94%)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8,865.06엔(+1.85%)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38,361.55엔(+0.53%)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재차 반납한 끝에 38,487.24엔(+0.86%)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총재 완화적 금융환경 지속 전망 등에 상승하는 모습.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물가 목표의 지속적·안정적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대규모 완화정책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이어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을 둘러싸고 현시점에서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하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을 실시해도 완화적인 금융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또한, 시장에서는 GDP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日 금융완화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부각. 日 내각부가 전일 발표한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기대비 0.1% 감소. 이는 시장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도는 수치로 연율 환산으로도 0.4%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 이에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3.2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71%), 노무라홀딩스(+2.40%)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음.

美 증시 상승 및 美 AMAT(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호실적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둔화 속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상승한 가운데, 美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2024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와 PC 시장의 회복 등을 감안해 4월28일로 끝나는 2분기 매출이 61억∼69억 달러(약 9조2,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59억2,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9∼2.15달러로 전망해 시장예상치 1.79달러를 웃돌았음.

한편, 예상치를 상회하는 일본 증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올해 말 니케이지수 전망치를 당초의 39,000에서 45,000으로 상향했고 노무라증권 역시 연말 지수 전망치를 기존 38,000에서 40,000으로 상향 조정했음.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에너지-화석연료, 통신서비스,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스미토모화학(+3.88%), 신닛폰제철(+2.16%), 파나소닉(+1.90%), 캐논(+1.74%), 스즈키자동차(+1.67%) 등이 상승.
한편, 도요타자동차(+0.95%)가 최근 日 최초 시총 50조엔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 시총도 추월하며 TSMC에 이어 아시아 시총 2위에 위치하고 있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487.24엔(+329.30엔/+0.86%)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3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장단기 금리조작(YCC·수익률곡선제어), 정책 및 상장지수펀(ETF) 매입 등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음. 아울러 경제전망과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CPI)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