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 2023.05.31
5월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中 경기지표 악화 및 차익실현 매물 출회 지속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1,057.09엔(-0.87%)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내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31,142.78엔(-0.59%)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지수는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장중 30,785.98엔(-1.7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회수한 끝에 30,887.88엔(-1.41%)에서 거래를 마감.
中 경기지표 악화가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中 국가통계국은 금일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과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이며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었음. 중국의 5월 비제조업 PMI는 54.5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2개월 연속 전월대비 둔화됐음. 시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5월에 더욱 위축돼 팬데믹 이후 회복의 모멘텀이 추가로 냉각됐다고 분석하는 모습.
아울러 니케이지수가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일 종가기준 3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고점 인식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한편, 美 부채한도 최종 합의에 대해 관망하는 모습.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13명 중 7명이 찬성표를, 6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가까스로 통과함. 이에 합의안은 5월31일(현지시간) 하원 표결로 넘어갈 수 있게 됨.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하기 위해선 전체 435석 중 과반(218표)의 표를 얻어야 하는 가운데, 공화당 내 강경파들은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되고 있음.
日 4월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일본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반면,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화학, 금속/광업, 운수, 기술장비, 제약,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1.29%), 도쿄일렉트론(-2.00%), 도요타자동차(-1.62%), 닛산자동차(-1.95%), 소프트뱅크(-0.7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887.88엔(-440.28엔/-1.41%)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