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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2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20

일본 마감시황

3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FOMC 경계감 속 금융 시스템 리스크 지속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253.73엔(-0.29%)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하며 27,367.18엔(+0.1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하며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저점인 26,945.67엔(-1.42%)에서 거래를 마감.

美 FOMC 경계감 속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오는 21일 증시가 춘분의 날로 휴장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은행권 불안 지속 속 오는 21~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는 모습. 美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모기업이었던 SVB 파이낸셜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파산보호 신청 직후에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음. 또한,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에 대한 불안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CS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CS와 거래하던 대형 투자자와 주요 은행들이 CS와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늘리거나 이를 철회했음.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주말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31엔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1.91%), 혼다자동차(-1.55%), 도요타자동차(-1.0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다만, 크레디트스위스 매각 소식 및 주요국 중앙은행, 달러 유동성 강화 조치가 발표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일부 제한. 美 연준과 ECB,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 5곳이 미달러 유동성 스와프협정을 통한 유동성 공급 강화 공동 조치를 발표했으며, 전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3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한편, 일본은행(BOJ)가 이날 공개한 지난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물가안정목표인 2% 달성이 충분히 가시화될 때까지 수익률곡선통제(YCC)를 비롯한 현재의 통화 완화를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2.59%), 도시바(-1.34%), 파나소닉(-1.30%), 소프트뱅크그룹(-0.8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6,945.67엔(-388.12엔/-1.4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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