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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16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16

일본 마감시황

3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 재부각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6,796.67엔(-1.59%)으로 출발. 장초반 26,632.92엔(-2.1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27,057.54엔(-0.6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확대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27,010.61엔(-0.80%)에서 거래를 마감.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이어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우려가 확대됐음. 최근 CS는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으며, CS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노무라홀딩스(-4.00%), 미즈호파이낸셜(-3.78%),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77%)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아울러 CS 위기 속 엔/달러 환율이 132엔 중후반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인 가운데, 스즈키자동차(-2.89%), 도요타자동차(-1.21%)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음.

다만,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이날 아시아장에서 CS가 스위스은행(SWB)로부터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원)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강화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스위스 중앙은행(SNB)과 금융감독청(FINMA)은 전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 은행권의 혼란이 스위스 금융권으로 번질 위험 징후는 없다”며 “필요하다면 CS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한편, 일본 재무성은 이날 2월 무역수지가 8,977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 1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2월 수출은 전년대비 6.5%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7.1% 증가에 못 미쳤음. 다만,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세운 지난 1월 3조4,966억 엔(약 33조5,000억원)보다는 적자 규모가 상당폭 줄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금속/광업,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복합산업, 화학,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2.13%), 소프트뱅크그룹(-1.45%), 파나소닉(-1.36%), 캐논(-1.1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010.61엔(-218.87엔/-0.80%)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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