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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8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8

일본 마감시황

12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및 10월 경상수지 적자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622.30엔(-0.23%)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7,643.64엔(-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7,415.66엔(-0.98%)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만회하며 27,574.43엔(-0.40%)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등 美 주요 월가 금융권 인사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그룹이 주최한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세계 각국이 경기후퇴에 들어가고 있다”면서 “유럽은 이미 경기후퇴에 빠졌고, 미국도 내년 하반기에 경기후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도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며, "10년물과 2년물 국채수익률 역전폭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역전됐고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이라고 경고했음.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일본 재무성은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41억엔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로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며, 지난 9월의 9,093억엔 흑자에 비해서도 크게 위축됐음. 수출 부진과 수입 비용의 증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이 일본 경제를 짓눌렀기 때문으로 분석.

다만, 중화 지역 방역 규제 완화 소식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전일 ‘진일보된 코로나19 방역·통제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통해 10개항의 방역 최적화 조치를 발표했음. ‘제로 코로나’로부터의 점진적 출구전략에 나선 것으로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해짐. 또한, 홍콩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고려하고 있으며, 입국자에 요구해 온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하고, 입원 환자의 퇴원 조건을 완화하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짐. 이에 홍콩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한편,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연율 환산 기준으로 0.8% 줄었다고 발표. 이는 속보치였던 1.2% 감소를 웃돌았지만, 마이너스 성장세는 지속.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1.9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11%), 도쿄일렉트론(-0.94%), 혼다자동차(-0.70%) 등이 하락.
한편, 소프트뱅크그룹(+2.15%)은 손정의 회장이 회사 지분을 34%로 끌어올려 자체 인수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지분이 증가함에 따라 손 회장은 회사를 비공개로 전환하기 위해 입찰할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알려짐. 또한, 서스메드(+20.41%)는 불면증 치료 앱 승인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574.43엔(-111.97엔/-0.40%)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다만, BOJ는 오는 12월1일부터 ETF 매입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며, ETF를 매입할 때 각각 ETF의 보유 비용을 고려하고 가장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그간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일본 경제를 떠받치려면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음.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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