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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2/0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2.07

일본 마감시황

12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670.29엔(-0.77%)에서 하락 출발. 장초반 27,646.78엔(-0.8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27,786.25엔(-0.36%)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686.40엔(-0.72%)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지난밤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 완만하거나 강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라며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침체 공포가 커짐에 따라 美 S&P500 지수가 대략 현 수준보다 2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도쿄일렉트론(-3.78%), 어드반테스트(-1.47%) 등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일 한때 133엔 중반선까지 떨어졌기도 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137엔선 초반선을 기록. 中 방역 완화 및 일본 관광 리오프닝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中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 기대감 등에 일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 속 올니폰항공(+1.27%), 도카이여객철도(+1.00%) 등 리오프닝 관련주가 상승.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숫자(영주권자 입국 제외)는 전월의 2.4배인 49만8,600명을 기록.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일본 입국이 2만1,500명에 그친 바 있음.

한편, 전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완화 지속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이날은 나카무라 도요아키 일본은행 정책 이사가 같은 의견을 강조했음. 나카무라 이사는 "BOJ는 인내심을 갖고 금융완화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경제는 여전히 전염병의 영향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소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보험,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소니(-1.27%), 닛산자동차(-0.54%) 등이 하락한 반면,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63%), 소프트뱅크그룹(+0.85%) 등은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86.40엔(-199.47엔/-0.7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다만, BOJ는 오는 12월1일부터 ETF 매입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며, ETF를 매입할 때 각각 ETF의 보유 비용을 고려하고 가장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그간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일본 경제를 떠받치려면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강조했음.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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