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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23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23

일본 마감시황

8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급락 속 천연가스 상승에 따른 기업 비용 부담 증가 우려 등에 약세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중 고점인 28,580.20엔(-0.74%)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28,395.30엔(-1.3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28,45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28,452.75(-1.19%)에서 거래를 마감.

美 증시가 급락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이번주 잭슨홀 심포지엄과 美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은 9월 긴축 속도에 대한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

천연가스 상승에 따른 기업 비용 증가 우려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CME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의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백만 영국 열단위(BTU)당 9.680달러로 전일 대비 3.68% 상승하면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의 유럽행 가스 송출을 중단하면 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이 20% 폭등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있음.

도요타 계열사인 히노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했다는 소식 속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전일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트럭 대기업 계열사 히노자동차가 엔진 배출가스·연비를 조작해 국가에 제출한 문제를 둘러싸고, 새로운 조작이 발견되면서 사실상 일본 내수용 모든 트럭 출고를 중단하게 됐다고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98%)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에서 매도세가 출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정적인 모습. S&P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일본 제조업 구 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0을 기록해 전월 52.1보다 하락했음. 19개월째 확장 국면에 머물렀으나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음.

다만, 일본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건부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그간 입국자와 귀국자에게 요구하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건부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입국자 또는 귀국자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면제하는 등의 단계적 입국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본 입국자 수 제한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코로나19 신규 감염 규모 중 중증 환자 수만 확인해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짐. 이 같은 소식 속 이세탄 미쓰코시(+4.47%), 올니폰 항 공(+3.26%), 도카이여객철도(+1.12%) 등 리오프닝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유틸리티, 제약, 보험,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 목별로는 소니(-3.31%), 소프트뱅크그룹(-2.42%), 히타치(-2.31%), 파나소닉(-1.7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452.75엔(-341.75엔/-1.1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CP와 사채는 코로나19 확대 전과 같은 정도로 매입하고 매입잔고를 코로나19 확대 이전 수준인 CP 약 2조엔, 사채 등 약 3조엔으로 점차 돌아가도록 하기로 결정. 구로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급락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필요하다면 주저앉고 완 화 정책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 겠지만, BOJ는 성장에 대한 우려로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계속 낼 것으로 전망.

일 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 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 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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