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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8/05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8.05

일본 마감시황

8월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및 국제유가 하락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915.06엔(-0.06%)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7,910.22엔(-0.0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전환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8,190.04엔(+0.92%)에서 고점을 형성 한 뒤 28,17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28,175.87엔(+0.87%)에서 거래를 마감.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속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가 고용동향보고서 관망세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2% 상승 마감. 이에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2.78%), 후지쓰(+1.78%), 히타치(+0.76%)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2달러(-2.34%) 하락한 88.54달러에 거래 마감.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전일 발표된 지난주 美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과는 반 대로 전주대비 446만7,000배럴 증가했음. 최근 유가 하락과 여름 휴가 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수요 전망이 생각보다 나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음. 이에 기업 수익성 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日 주요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 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일본제철(+8.31%)은 전일 장 마감 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7.7%, 32.2%, 42.5% 증가했다고 발표. 종합 무역회사인 마루베니(+5.77%)는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6.4%, 112.9%, 79.8% 증가했다고 발표. 식품회사인 깃코만(+9.25%)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4%, 9.5% 증가했다고 밝힘. 이어 이전까지 비공개였던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했으며, 우려와 달리 전년대비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모습. 日 총무성은 6월 실질 소비지출이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 1.5%를 크게 웃돌았으며, 4개월 만에 증가한 수치 임. 코로나19 확산이 6월에 일시 주춤하면서 외출 기회가 늘어나 국내 여행 등 교양 오락 서비스와 교통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

한편, 美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아시아 순방 마지막 국가인 일본을 방문했으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동 맹 및 중국과 대만, 북한 등 지역 정세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기술장비, 운수,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제약, 음식료, 산업서비스, 에너지-화석연 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1.79%), 도요타자동차(+1.51%), 캐논(+1.54%), 파나소닉(+1.49%) 등이 상승. 한편, 소프트뱅크그룹(+0.23%)은 보유 중인 알리바바 주식을 처분해 현금 220억 달러(약 28조8,000억원)를 확보했다고 전해짐.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175.87엔(+243.67엔/+0.8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CP와 사채는 코로나19 확대 전과 같은 정도로 매입하고 매입잔고를 코로나19 확대 이전 수준인 CP 약 2조엔, 사채 등 약 3조엔으로 점차 돌아가도록 하기로 결정. 구로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급락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만, "필요하다면 주저앉고 완 화 정책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 겠지만, BOJ는 성장에 대한 우려로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계속 낼 것으로 전망.

일 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 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 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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