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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25 중국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25

중국 마감시황

5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대내외적 리스크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97.36(-0.23%)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3,207.02(+0.0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하며 3,168.57(-1.1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후반 낙폭을 만회한 끝에, 3,201.26(-0.11%)에서 거래를 마감.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중국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이번주 초 중국이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일부 칩 판매를 금지한 가운데,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美·中 전략경쟁 특별위원회 위원장(공화당)은 전일(현지시간) 상무부가 중국 반도체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에 대한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음.

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최근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중국 국내외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 중국 감염병 대책의 1인자로 꼽히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지난 22일 현지 포럼에 참석해 최근 중국 전역에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XBB 변이주’에 전염된 감염자 수가 5월 말에는 주간 4,000만명, 6월 말에는 주간 6,5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음.

美 부채한도 협상 경계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美 디폴트 가능성이 큰 시점 'X데이트'인 6월1일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측은 입장 차이만 확인하며, 별다른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음.

다만, 엔비디아發 훈풍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시장 확대 수혜 속 호실적 및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약 25% 가량 급등했음.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를 위해 실시한 수출 통제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손이 등 뒤로 묶인 상태”로 “중국은 미국 테크 업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제재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히며, 美·中 반도체 전쟁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제시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기가 디바이스(+2.23%)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

한편, 이날 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7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보험, 음식료, 부동산운용,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6.17%), 자금광업(-1.59%), 중국건설은행(-1.43%), 중국남방항공(-1.09%), 페트로차이나(-0.8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01.26P(-3.49P/-0.11%), 상해A지수 3,355.67P(-3.54P/-0.11%), 상해B지수 283.22P(-3.08P/-1.08%)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5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9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음.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누적 인하만으로도 대출이 확장됐고, 다른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으로 유동성이 공급된 것 등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제시됐음. 한편, 2023년4월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만에 4% 성장률을 회복한 것임.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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