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11/14 KOSPI 2,474.65(-0.34%) 차익실현 매물(-), 기관 순매도(-), 외국인/개인 순매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지속, 中 코로나19 규제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5.18(+2.02P, +0.08%)로 강보합 출발.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전 중 2,499.43(+16.27P, +0.6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다 하락세로 돌아섰고 정오 무렵 2,48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함.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2,4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 전환했고 점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결국 지수는 장 막판 2,470.60(-12.56P, -0.5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474.65(-8.51P, -0.34%)로 장을 마감.

지난주 원화 강세 속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기관은 1,7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특히,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반도체, 인터넷 대표주 등이 부진한 모습. 다만, 中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 지속 속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금요일 원/달러 환율이 60원 가까이 폭락했고, 코스피지수는 3% 넘는 급등세를 기록. 이날에도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단기 차익을 노린 매물이 출회되자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 이번주 Fed 위원들의 발언이 잇따라 예정된 데다 美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커지는 모습.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765명을 기록. 신규 확진자수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휴일 효과로 전일보다 2만4,700명 줄었지만, 지난주 월요일 대비로는 5,100명 증가해 월요일 기준 9월12일 이후 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 위중증 환자는 413명, 사망자는 44명을 기록.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5원 상승한 1,325.9원을 기록.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기관이 1,709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7억, 19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2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2계약, 985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3.85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상승한 3.92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3.12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 투신이 2,658계약, 2,600계약, 1,068계약 순매도, 외국인, 개인은 3,408계약, 2,29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8.74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이 4,916계약, 1,20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852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3.65%), LG에너지솔루션(-3.21%), SK하이닉스(-2.78%), NAVER(-2.58%), SK(-2.20%), 삼성전자(-1.59%), LG화학(-1.49%), SK이노베이션(-1.37%), 삼성물산(-0.41%), 카카오(-0.34%), 현대모비스(-0.23%) 등이 하락. 반면, 포스코케미칼(+5.41%), POSCO홀딩스(+3.15%), 기아(+2.79%), 현대차(+2.33%), 삼성SDI(+1.61%), KB금융(+0.51%), 신한지주(+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비금속광물(+4.38%), 철강금속(+2.54%), 기계(+2.10%), 전기가스업(+1.83%), 의료정밀(+1.44%), 섬유의복(+0.98%), 음식료업(+0.77%), 운수장비(+0.62%), 화학(+0.58%), 보험(+0.44%), 금융업(+0.40%), 운수창고(+0.36%)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전기전자(-1.65%), 서비스업(-1.07%), 제조업(-0.48%), 통신업(-0.25%), 종이목재(-0.21%) 업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74.65P(-8.51P/-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