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11/10 KOSPI 2,402.23(-0.91%) 美 중간선거 결과 불확실성(-), 美 증시 급락(-), 美 CPI 경계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지난밤 뉴욕증시가 美 중간선거 결과 불확실성 및 CPI 경계감, 암호화폐 급락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405.77(-18.64P, -0.77%)로 하락 출발. 장 초반 2,401.99(-22.42P, -0.9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오전중 상승 전환. 2,426.10(+1.69P, +0.0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재차 낙폭을 확대.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결국 2,402.23(-22.18P, -0.91%)에서 거래를 마감.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美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美 10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원/달러 환율이 12원 넘게 급등한 점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FTX 유동성 위기 사태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음.

美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 민주당이 예상 밖 선전을 보이면서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모습. 민주당의 선전으로 美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항 일부 개정 및 시행 유예 등의 기대감이 약화됐음.

美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의 10월 CPI를 발표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년동월대비 7.9% 상승해 전월 8.2%보다 상승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전월 6.6%보다 약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

한편, 중국의 제조업 허브로 불리는 광둥성 광저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광저우의 일부 지역이 봉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짐. 광저우를 비롯해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고, 광저우의 각급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음.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0.11%)가 5거래일만에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0%)은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유입 등으로 3거래일째 상승, 포스코케미칼(+1.39%)도 상승.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0억, 1,580억 순매도, 개인은 2,38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10,658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71계약, 4,054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7원 상승한 1,377.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3bp 하락한 4.033%, 10년물은 전일 대비 10.7bp 하락한 4.070%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5틱 오른 102.60 마감. 외국인이 2,886계약 순매수, 기관은 2,87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98틱 오른 107.58 마감. 외국인이 2,11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보험은 각각 851계약, 784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LG화학(-2.80%), 삼성전자(-2.58%), 카카오(-2.50%), NAVER(-2.22%), 삼성SDI(-1.76%), SK(-1.57%), LG전자(-1.39%), 기아(-1.19%), SK이노베이션(-1.09%), POSCO홀딩스(-0.88%), 삼성물산(-0.41%) 등이 하락. 반면, 포스코케미칼(+1.39%), 삼성바이오로직스(+1.34%), LG에너지솔루션(+1.00%), 신한지주(+0.40%) 등은 상승. 현대차, 현대모비스, KB금융은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화학(-1.62%), 통신(-1.43%), 전기/전자(-1.42%), 전기가스(-1.28%), 철강/금속(-1.01%), 제조(-1.01%), 증권(-0.99%), 서비스(-0.93%), 보험(-0.77%), 기계(-0.73%), 운수창고(-0.72%) 등이 하락. 반면, 음식료(+1.48%), 종이/목재(+1.18%), 비금속광물(+0.90%), 섬유/의복(+0.74%), 의약품(+0.48%), 의료정밀(+0.47%)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02.23P(-22.18P/-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