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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8/22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8.22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 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75bp 인상했음. 제롬 파월 연준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은 매 회의마다 결정하며, 다음 금리 인상폭은 지금부터 그 때까지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겠다고 밝힘. 22년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 로 0.50%포인트 인상. 사상 처음으로 ‘빅 스텝’을 단행한 것으로 금통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밝힌 뒤 21년 8월과 11월, 22년 1월 4월, 5월, 7 월 등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7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렸음.

일반적으로 원/달 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 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 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8월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글로벌 달러화 강 세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6원 상승한 1,335.5원으로 출 발. 장 초반 1,334.4원(+8.5원)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뒤 1,337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 오후들어 더욱 상승폭을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1,340.2원(+14.3원)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1,339원 선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 가다 1,339.8원(+13.9원)에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으며, 약 13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ed는 지속적인 긴축 방침을 강조한 가운데,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졌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9월 FOMC에서 75bp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말할 준비가 안 됐다”고 언급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Fed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고 발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9월에 0.50%p, 혹은 0.75%p 금리 인상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음.

아울러 중 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미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 5년 만기 LPR은 4.30%로 기존 4.45%에서 0.15%포인트 내렸음.

원/달러 : 1,339.8원(+13.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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