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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7/18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인포스탁 2022.07.18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7월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모멘텀 약화 및 위험 선호 심리 등 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18.3원으로 출발. 장 초반 1,321.7원(-4.4원)에 고점을 형성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워나갔고 오후들어 1,313.1원(-13.0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일부 축소해나간 끝에 1,317.4원(-8.7원)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지난 주말사이 연준 내 매파적 인사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1.0%p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이달 0.75%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음. 아울러 미국의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 이 하락하며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점 등도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를 약화 시키는 모습.

이에 지난 주말 美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날 중국, 홍 콩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6,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보인 점 등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 추기는 모습.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이 19일부터 양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간 정책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원/달러 : 1,317.4원(-8.7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 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 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이후 22년3월 FOMC회의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단행했으 며, 22년5월에는 0.50%P 빅스텝을 단행했음. 6월 FOMC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1.50~1.75% 수준으로 상승했음. 한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 의장 시 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임.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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