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국내시황

2022/07/15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7.15

환율 마감시황

7월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9원 상승한 1,318.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317.0원(+4.9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이후 1,324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재차 확대. 오후 장중 1,326.7원(+14.6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원/달러 환율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1,326.1원(+14.0원)에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으며, 13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또 다시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 아울러 유로화와 엔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 특히,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로 인해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으며, 간밤에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대1이 무너지기도 했음.

한편, 오전 발 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에 그쳐 예상치인 0.9%를 밑돌았으 며, 이에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재차 약세로 돌아서며 원/달러 환율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원/달러 : 1,326.1원(+14.0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 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 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음. 이후 22년3월 FOMC회의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을 단행했으 며, 22년5월에는 0.50%P 빅스텝을 단행했음.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0.75~1.00% 수준으로 상승했음. 아울러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도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음. 22년7월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 이는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이며, 사상 첫 3회(4월, 5월, 7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임.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 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작성 일자 : 2022/07/15 16:21]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