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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1/13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1.13

환율 마감시황

1월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통위를 하루 앞둔 관망세 속 美 소비자물가 안도감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0원 내린 1,186.5원으 로 출발. 시가를 저점으로 장 초반 등락을 보이다 오전중 낙폭을 줄여나갔고, 오후들 어 1,189.8원(-0.7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재차 확대했고 오후장 중반 1,188원 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1,187.5원(-3.0원)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도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감.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7.0% 상승.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로는 1982년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 가 속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유지됐음.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7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이어가는 모습.

한편,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시 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1.00%에서 0.25%P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 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원/달러 : 1,187.5원(-3.0원)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12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한국은행은 21년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P 인상했으며, 앞으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3.0%로 유지했으며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전망하며 종전대비 0.2%P 상향 조정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로 종전대비 0.5%P 상향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 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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