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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1/12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2.01.12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12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또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표현을 삭제했음. 한국은행은 21년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P 인상했으며, 앞으로 통화 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3.0%로 유지했으며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 전망하며 종전대비 0.2%P 상향 조정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로 종전대비 0.5%P 상향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 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1월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안도감 속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90.5원으 로 출발. 장 초반 1,188.5원(-6.2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하기 도 하는 등 1,19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오후 장중 1,191.1원(-3.6원)에 고 점을 형성. 이후 1,189원 선 중반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장 후반 재차 하락폭 을 축소한 끝에 1,190.5원(-4.2원)에서 거래를 마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의 예상보다 다소 완화적이었다는 평가 속 위험자산 선 호심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양적 긴축(QT)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 지만 "올해 말께 시작될 것"이라며, "우리가 현재 있는 곳에서 (금융 정책이) 정상 궤도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a long road)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는 시장의 예상보단 다소 속도가 완화적인 것으로 지나치게 가파른 긴축은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음.
아울러 외국인 순매수 속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 아 증시 전반이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는 모습.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물가지표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음.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10.3% 올라 전월(12.9%) 및 시장예상치(11.1%)를 모두 하회했음.

원/달러 : 1,190.5원(-4.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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