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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11/24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1.11.24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美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美 연 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11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다만,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 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겠다고 밝혔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 결정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직접적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향후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음. 한국은행은 21년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으며, 다음 금통위에서는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환율 마감시황

11월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 지속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190.0원으로 출발. 고점으 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임. 오후장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한 끝에 장 막판 1,185.8원(-3.9원)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1,186.5원(-3.2원)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최근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 코스피 시 장에서 3,0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임.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점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 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다만, 25일 예정된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제한된 거래량과 등락을 보였음. 시장에서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 리가 0.25%P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원/달러 : 1,186.5원(-3.2원)
[작성 일자 : 2021/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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