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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0/11/0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인포스탁 2020.11.0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우려 등에 큰 폭의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기대, 기술주 강세 등에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각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장기 경제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던 기술주들에 대한 고점 논란 등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Fed는 7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 결한다고 밝혔으며, 경제 회복을 자신할 때까지 현재의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자산 매입 속도도 현 수준을 이어가겠다는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 방침을 재확인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 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대 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마감시황

10/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9%)/나스닥(-2.45%)/S&P500(-1.21%) 美 대 선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오는 11월3일 美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수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일 부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역대 최고 사전투표 율도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의견이 분분해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임. 특히, 대선 결과가 명백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급증이 개표 지연, 소송전 등 '포스트 대선 정국'의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점도 연일 부담으로 작용.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으며,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7,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이에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덴버는 실내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내리는 등 부분적으로 경제 봉쇄가 다시 강화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음. 유럽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등을 비롯해 다수 국가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다시 발표했으며,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령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한 백악관 답변을 촉구한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이를 언론에 곧바로 공개하는 등 펠로시 의장이 정치적인 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음.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이 합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민주당은 타협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음. 한편,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해 벽두에 부양책을 처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도 불투명한 상황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 美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1.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9월 개인소득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3 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5%(계절 조정치) 상승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며,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81.8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8달러(-1.05%) 하락한 35.7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경계심리 속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美 대선 불확실성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소매, 음식료,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화학,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5.60%)이 아이폰 매출 부진과 실적 전망 보류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트위터(-21.11%)는 사용자 증가 수치 부진 속에 급락. 페이스북(-6.31%), 아마존(-5.45%), 마이크로소프트(-1.1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테슬 라(-5.55%)도 큰 폭 하락. 반면, 알파벳A(+3.80%)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으며,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1월1일부터 크루즈선의 조건부 항해를 허용한 가운데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4.81%),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5.45%), 카니발(+5.62%) 등 크루즈 업체들이 큰 폭 상승.

다우 -157.51(-0.59%) 26,501.60, 나스닥 -274.00(-2.45%) 10,911.59, S&P500 3,269.96(-1.21%), 필라델피아반도체 2,246.1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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