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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09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09

일본 마감시황

2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장기화 우려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453.40엔(-0.55%)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27,424.69엔(-0.6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한 지수는 27,635.38엔(+0.10%)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7,584.35엔(-0.08%)에서 거래를 마감.

美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전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CFO 네트워크 서밋에서 기준금리를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크리스토퍼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음. 또한,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앞서 공개된 광고에서 틀린 답변을 내놨다는 소식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급락하며, 日 주요 기술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음.

다만, 이날 아시아장에서 美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도요타자동차 등 日 주요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도요타자동차(+0.18%)는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지난해 4~12월 순이익은 2년 만에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3분기(일본기준) 영업이익은 9,567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급증했음. 이는 시장예상치인 7,645엔을 크게 상회한 수치임. NTT데이타(+5.76%)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스미토모금속광산(+3.91%)은 올해 3월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현재 실내에서 착용을 권장해 온 마스크를 다음달부터 개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운수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보험,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화학, 제약,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2.14%), 미즈호파이낸셜(-0.84%) 등이 하락한 반면, 캐논(+0.55%), 파나소닉(+0.30%)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584.35엔(-22.11엔/-0.08%)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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